제주서 보름 사이 중국인 카지노 관련 사건 5건째
제주에서 카지노 빚을 갚지 않는다며 호텔 방에 감금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불과 보름 사이 중국인 카지노 도박 빚과 관련한 사건이 5번째 발생한 것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40대 중국인 남성 ㄱ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새벽 4시쯤부터 제주시내 한 호텔 객실에 20대 중국인 여성 ㄴ씨를 5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ㄴ씨가 빚 1000여만원을 갚지 않아 ㄴ씨를 감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지난 26일 새벽에도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다른 중국인인 ㄷ씨에게 협박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에서는 불과 보름 사이 카지노 도박 빚으로 인한 감금,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과 23일에도 카지노 도박 빚으로 인한 중국인 간 감금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제주시 이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국인 8명이 중국인 1명을 카지노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며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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