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80cm에 폭 60cm 자연석 도난...주변 나무도 훼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제주도내 국가 시험림에서 대형 자연석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귀포시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한남시험림에서 높이 180cm, 폭 60cm의 대형 자연석 1점이 사라졌다.
자연석이 사라진 장소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통제구역으로 전해졌다.
연구소는 사라진 자연석의 크기와, 자연석 바로 옆에 자생하던 연구용 나무 십여그루가 훼손된 점 등에 비춰 누군가 시험림에 무단침입해 중장비로 자연석을 훔쳐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시험림에서 산림자원을 훔치거나 훼손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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