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록 53일만에 열대야에서 해방된 목요일 아침입니다. 더위에 지쳤던 풀벌레들이 신이 나서 노래를 부릅니다. 가을이 코앞까지 다가 온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지척에 있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가문동 포구를 찾았습니다. 때마침 장엄하고 아름다운 일출 광경을 볼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저 멀리 사라봉과 도두봉 사이로 황금빛 태양이 서서히 솟아 올랐습니다. 잔잔한 바다가 금새 붉은색으로 물들고 하루의 시작을 알립니다. 밤새 갈치잡이에 나섰던 고깃배가 고달픔을 잊은채 기쁜 마음으로 포구로 돌아옵니다.
평화로움과 깊은 감동을 얻는 해돋이 광경이었습니다. <글/사진=강철수>
* 사진은 공직자 출신(전 제주시청 총무과장)의 강철수 님이 일상 속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이 콘텐츠는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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