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날입니다.
전통적인 보름 명절의 하나입니다. 불교에서는 우란분절이라 하여 돌아가신 분의 혼을 위로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어제 서귀포시를 갔다가 정방폭포와 소정방폭포를 찾았습니다. 정방폭포는 언제봐도 웅장한 물줄기가
바다로 힘차게 떨어집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며 잠시 더위를 잊게 합니다.
어른들은 물에 발을 담고 어린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피서를 즐깁니다.
소정방폭포는 정방폭포 동쪽 인근에 있습니다.
경관도 으뜸이지만 여름철 물맞이 장소로 유명합니다.
오늘 같은 백중날은 물맞는 시민들이 북적입니다.
백중날 폭포수에 물을 맞으면 신경통, 피부병, 속병 등 건강에 좋다는 제주의 풍습이 있습니다.
요즘 처럼 연일 폭염을 이기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사진=강철수>
* 사진은 공직자 출신(전 제주시청 총무과장)의 강철수 님이 일상 속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이 콘텐츠는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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