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2명'...병원내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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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2명'...병원내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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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2370명', 8월 '618명' 월단위 최다...n차 감염 속출
'제주시 병원' 신규 집단감염...노래연습장 81명, 학원 50명째

[종합]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급속히 확산되면서 연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노래연습장과 학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상황으로 인해 초.중.고교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제주시내 한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하루 총 363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52명(제주 #2319~2370번)이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370명이다.

특히 8월 확진자는 618명으로 늘었다. 이는 월 단위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헤드라인제주
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월 최다기록은 3차 대유행 절정기였던 12월 340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 487명이 발생해 종전 기록을 경신했는데, 8월에는 벌써 이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만 318명에 달하면서 일평균 확진자는 '47.29명'에 달하고 있다.
 
확진자 5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4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2319~2322, 2324, 2327~2338, 2341, 2342, 2344~2356, 2360~2369)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2326, 2359) △1명은 해외입국자(2370)이다. 7명은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7명(2323, 2325, 2339, 2340, 2343, 2357, 2358번)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제주시 병원' 집단감염 발생...10명 확진, 81명 코호트 격리

이날 확진자 중 18명은 5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별로 분류하면 △제주시 노래연습장 6명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1명 △제주시 지인모임3 1명 △1명은 제주시 학원2 1명 △새로운 집단인 가칭 제주시 병원 9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296번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있었던 9명이 20일 추가 확진됨에 따라 관련 확진자들을 가칭 ‘제주시 병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질병관리청과 집단명을 협의 중이다.

현재 10명의 확진자들이 머물렀던 2개 병동에 입원한 환자 등 81명은 집단(cohort, 코호트)격리 조치됐다.

◇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81명'

기존 '제주시 지인모임8'에서 새롭게 분류된 '제주시 노래연습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6명(제주 2321·2322·2329·2330·2338·236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은 최초 ‘제주시 지인모임 8’로 집계돼 왔는데, 역학조사 결과 선행 확진자들이 제주시 소재 같은 노래방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새롭게 설정된 사례다.
 
종전 '지인모임 8'로 분류됐던 확진자들은 모두 '노래연습장'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총 81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제주도내 단일 집단감염으로는 지난해 제주시 지역 모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확진자 88명) 집단감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 학원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누적 50명째

이날 제주시 소재 한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제주시 학원 2’)과 관련해서도 1명(제주 2319번)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는 50명(제주 2025, 2043, 2045, 2072, 2077, 2079, 2080, 2082, 2083, 2084, 2085, 2088, 2091, 2092, 2094, 2106, 2107, 2108, 2110, 2113, 2114, 2115, 2118, 2119, 2120, 2121, 2123, 2124, 2126, 2127, 2128, 2132, 2134, 2155, 2156, 2157, 2158, 2171, 2173, 2174, 2189, 2233, 2242, 2247, 2251, 2273, 2274, 2275, 2279, 2319번)으로 늘었다. 

◇ 노인보호시설 돌파감염 관련 확진자 '36명째'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완료된 후 집단적 돌파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1명(제주 2348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확진자는 노인보호시설 이용자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36명(제주 1917, 1938, 1940, 1942, 1943, 1946, 1947, 1951, 1952, 1953, 1954, 1955, 1956, 1957, 1958, 1959, 1960, 1961, 1962, 1963, 1977, 1982, 1983, 1985, 1986, 1996, 1997, 1999, 2024, 2032, 2046, 2095, 2229, 2231, 2259, 2348번)으로 집계되고 있다.

◇ 지인모임, 가족.지인간 전파 확진자 이어져

지인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제주 2350번 확진자는 ‘제주시 지인 3’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해 감염되거나 입도 관광객에 의한 감염전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 2323, 2325, 2339, 2340, 2343, 2357, 2358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확진자는 462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2901명 및 해외 입국자 274명 총 3175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봉쇄 수준의 4단계로 격상해 고강도 방역에 돌입했다.
 
4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인까지 허용된다.  

제주도내 12개 해수욕장인 경우 전면 폐장됐다. 도내 유흥주점에 이어 노래연습장 등도 추가로 집합금지 명령이 발동되면서 영업이 전면 중단됐다.

대형마트나 상점 등은 밤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고 있다. 독서실과 학원 등도 밤 10시 이후 운영을 할 수 없다.

PC방은 밤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시간 동안 음식섭취가 전면 금지되고 있다. 

식당·카페는 현재 밤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있으나, 오는 23일부터는 객장 영업시간이 밤 9시로 단축된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멀티방, 상점, 마트 등은 밤 10시부터 운영이 제한되고 있다.

실외체육시설의 경우 사적모임의 인원제한이 적용되며, 스포츠경기장과 경륜·경정·경마장은 무관중 경기로 변경됐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정규공연시설 외에는 공연이 금지되며, 밤 10시부터 운영과 이용이 모두 제한되고 있다.

300㎡ 이상 대형마트·상점·백화점 등은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고 판촉용 시식·시음 등과 휴식 공간(휴게실·의자 등) 이용은 모두 금지되고 있다.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정상 운영이 허용됐던 사회복지시설의 경우에는 방문 면회가 일체 금지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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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병원? 2021-08-21 13:42:51 | 119.***.***.41
어느 병원인지 알아야 미리 안전을 확보할 거 아니냐??? 다른데도 아니고, 병원이면 미리 좀 알려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