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퇴임, '원 도정 7년' 마무리..."함께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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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퇴임, '원 도정 7년' 마무리..."함께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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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사무인계.인수식, 퇴임식 개최...공식업무 종료
"어떤 위치에서든 제주 발전 위해 최선...제주의 아들 응원해달라" 
퇴임사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퇴임사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도지사직 사임서를 제출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1일 퇴임식을 갖고 민선 6.7기 도정 7년을 마무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원희룡 지사와 걸어온 2599일 여정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을 진행하고, 공식업무를 종료했다.

마지막 공식 일정은 오전 9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한라체육관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제주도청 별관 앞에서 행정·정무부지사 행정시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식수를 하고, 재임 기념 표지석 제막을 함께 했다. 기념식수에서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원형, 원추형 등의 형태로 다듬어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주목을 식재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해 좌남수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도정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무 인계인수식 및 퇴임식은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렸다. 

구만섭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자치경찰단장, 행정시장, 제주도청 내 3개 노조 위원장, 여성공직자회 참꽃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퇴임식에서는 원 지사는 제주도지사 재임 7년을 회고하며 퇴임 소감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원 지사는 먼저 “지난 7년간 제주는 온 국민이 사랑하고, 세계인이 찾는 핫한 섬이 됐다”며 “저를 키워준 어머니,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어 "많은 국민께서 무너진 공정과 벼랑 끝 생존 위기에 분노하고 있고,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다”며 “제주도민을 보호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도지사직을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퇴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민 한 분 한 분께서 주신 믿음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어떤 위치에서든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의 아들 원희룡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퇴임식을 마친 후 공직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퇴임식을 마친 후 공직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11일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 ⓒ헤드라인제주
11일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 ⓒ헤드라인제주

퇴임식에서는 원 지사의 지난 7년간의 주요 업적 소개와 함께 도정 활동 영상 시청,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재직기념패 및 성과자료집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후 원 지사는 본청 현관으로 이동하며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원 지사는 2014년 7월 민선 6기 도지사로 취임한 후, 2018년 민선 7기 도지사로 재선에 성공하며 7년 1개월간 도정을 운영해 왔다.

이날 정무직인 고영권 정무부지사도 퇴임했다. 

한편, 제주도정은 12일 0시부터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민선 7기 도정의 잔여임기인 내년 6월까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는다.  <헤드라인제주> 

11일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에서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재직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11일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에서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재직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공직을 마무리하며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공직을 마무리하며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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