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2일 0시부터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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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2일 0시부터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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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25기념탑 참배로 권한대행 공식일정 시작
도의회 방문 후 첫 브리핑...'정무부지사 지명' 입장 나올까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퇴에 따라, 오는 12일 0시부터 제주도정은 권한대행체제로 전격 전환된다.

권한대행은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맡는다.

구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7시 제주시 신산공원 6.25참전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권한대행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제주시 조천읍 항일기념관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차례로 참배한 뒤,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다.

구 부지사는 오전 10시30분 도의회를 방문해 좌남수 의장을 예방한 뒤 오전 11시1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권한대행으로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민선 7기 도정의 잔여 임기가 1년 미만 남은 상황임에 따라 보궐선거는 실시되지 않는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구 부지사의 권한대행체제는 민선 7기 도정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6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25일 부임한 구 부지사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충남 천안시 부시장을 지낸데 이어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천안시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적 있어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제주도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홀로 도정을 이끌어 가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원 지사의 사임으로 자동 면직되 고영권 정무부지사의 거취와 관련해 소문이 무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기 도지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는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정무부지사 재임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후자의 설은 권한대행 체제에 따른 도정공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구 부지사가 다시 임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 권한대행의 정무부지사 지명에 대한 입장은 빠르면 내일(12일) 첫 브리핑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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