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지사 사퇴' 도정공백 해소 실무협의체 구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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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도지사 사퇴' 도정공백 해소 실무협의체 구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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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좌남수 의장과 간담회...실무협의체 구성 합의
제주도의회 김희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김황국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김창식 미래제주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의장 간담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회 김희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김황국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김창식 미래제주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의장 간담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각 교섭단체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퇴로 10개월간 이어지는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 기간 도정공백 해소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황국 원내대표, 미래제주 김창식 원내대표는 10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좌남수 의장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정공백 해소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정공백 해소 실무협의체 구성 △현직 도의원의 정무부지사 추천 논란 △의회 내부 운영 소통 강화 등에 대해 논의됐다.

김희현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지사가 사퇴하며 12일부터 도지사직이 공석이기 때문에, 비상사태라 본다"며 "도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3명의 원내대표가 협의한 내용이 도정과 협력.공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에 따른)정책협의회와 같은 내용이 아닌, 실무성격의 정책협의를 통해 민생과 코로나 등 여러가지 부문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 것을 논의했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제주도와)2차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황국 원내대표도 "12일부터 도정공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현안인 코로나나 민생, 내년 예산 등 종합적인 부분에 대해 실무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추진단을 꾸리자고 교섭단체 대표들이 의장에게 의견을 전달했고, 의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창식 원내대표는 "도지사 사퇴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과 근심 덜어낼 수 있는 방안과, 앞으로 도정과 공조체제 갖추며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의장이 이를 잘 받아들여 의회운영이나 도정운영에서도 협조체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언급됐던 현직 도의원의 정무부지사 추천설과 관련해 원내대표들은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 전달했다"면서 "좌 의장은 '그런 적(추천한 적)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김희현 원내대표는 "의장은 정무부지사 지명 여부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 제주도에서 (인사청문)요청이 오면 진행하겠다'고만 답했다"면서 "저희 3명 원내대표는 정치적 색깔이 없는, 이왕이면 전문가이면서 행정절차를 아는 분이 오셔서 도민들께 정당하게 서비스하고, 제2공항 갈등이나 코로나 등 많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으면 한다는 의견을 드렸다"고 말했다.

감황국 원내대표는 "의회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일탈일 뿐, 공식 제안받은 바 없다"면서 "행정에서 어떻게 제안이 올 지 모르지만, 의회 차원에서 공식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황국 원내대표가 언급한 '개인적 일탈'이라는 발언에 대한 질문에 김희현 대표는 "공식적으로 입장이 아간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3명 원내대표나 의장은 공식적으로 (제주도에)의견을 준 적 없다. (언급되는 도의원의)개인적인 의견인지 모르나, 공식적으로 정무부지사를 추천하거나 의견을 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모 도의원이 좌남수 의장에게 '자신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희현 원내대표는 "그런 적 없다"면서 "그런 소문이 있어 좌 의장이 해당 의원에게 전화해 물어본 적 있지만, 도의원이 의장에게 와서 '정무부지사를 하고 싶다'고 한 적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희현 원내대표는 고영권 현 정무부지사의 재임용설에 대해 제주도가 입장을 밝힌바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면서 "12일이 지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대선출마 선언을 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자로 도지사직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12일 0시부터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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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기 2021-08-11 07:37:24 | 118.***.***.63
제주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지은 죄값//

1. 국가기관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정된 제2공항을 전문데모꾼, 지역언론과 짜고 반대 여론을 일으키며 온갖 트집을 잡고 국책사업을 주민투표까지 붙이는등 신속한 공항건설을 지연시키며 근6년간 온갖 선동질과 혹세무민으로 하나된 제주도민을 둘로 쪼갠 죄

2.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성산에 들어온 제2공항 사업을 자기동네로 도둑질 하려한 죄

3. 민주당정권에서 임명한 국토부. 환경부 고위직과 내통하여 근6년간 핑퐁게임하며 성산주민의 인내와 참을성을 시험하고 우롱한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