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서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정서지원 인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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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서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정서지원 인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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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학교 정서지원 공간' 4개교 추가 구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헤드라인제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정서위기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제주지역 정서위기 학생에 대한 유형별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7대 희망정책'의 하나인 '위기학생 맞춤형 통합지원'의 역점 정책을 5일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정서 위기 학생 유형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정서지원 인력 배치‧활용 △'학교 정서 지원 공간' 확대‧안착 등을 추진해 정서위기 학생들의 복합적 위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학급 안에서의 보다 전문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정서지원 인력'을 지원된다.

학교의 지원 요청에 따라 학생건강증진추진단 소속 전문상담교사의 긴급 모니터링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문을 거쳐 배치되는 '정서지원 인력'은 위기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시행한다.

지난해 채용된 정서지원 인력은 35명으로, 올해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정서위기 학생 유형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 혼디거념팀'과 '교육지원청 위(Wee)센터‧혼디거념지원팀',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도 더욱 긴밀히 협력‧지원하며, 정서위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도모한다.

'학교 혼디거념팀'은 위기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활동에 주력한다. '교육지원청 위(Wee)센터‧혼디거념지원팀'은 중위험군 학생에 대한 상담지원, 지역 내 정신건강자원 연계 등을 실행한다.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및 치료 연계, 치료비 지원, 학교단위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자문·교육 등을 통해 고위험군 학생을 관리‧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축된 '학교 정서지원 공간' 안착 및 확대에도 주력한다.

학교 정서지원 공간은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정서를 돌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심리안정과 신체보호를 통해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학교 정서지원 공간은 지난해 5개교(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에 마련됐다. 올해는 4개교(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에 추가로 구축된다.

조성진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실업, 사회적 고립, 피로감 등 가정 및 사회의 어려움이 장기화되면서 이로 인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예상된다"며 "물리적 거리두기는 지속되겠지만 학생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단장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더욱 세심하고 촘촘한 지원과 함께 학교와 학부모를 돕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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