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대천 범람, 산책로까지 물바다...주민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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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대천 범람, 산책로까지 물바다...주민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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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이후 4년만에 범람
월대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산책로까지 물이 넘치고 있다.<사진=제주시 재난대책본부 실시간 하천감시 CCTV>
월대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산책로까지 물이 넘치고 있다.<사진=제주시 재난대책본부 실시간 하천감시 CCTV>

[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제주도에 최고 7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외도동 도심 하천인 월대천이 4년만에 다시 범람했다.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저녁 월대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물이 산책로까지 범람했다고 밝혔다. 오후 7시쯤 월대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리면서 현재 90여명의 주민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월대천은 오늘 밤 만조시각(10~12시)과 겹치는 시간에 수위가 더 높아지면서 위험수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라산 윗세오름의 누적강수량이 660mm에 달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월대천 산책로까지 물이 넘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은 오후들어 시간당 10~ 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몇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월대천 주변에는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범람할 경우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당시에는 만조시각과 겹치며 범람해 주택 등 건물 10여채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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