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원희룡 지사, 영리병원 기만극 중단하고 즉각 불허하라"
상태바
민주노총 "원희룡 지사, 영리병원 기만극 중단하고 즉각 불허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영리병원 도민 기만극 중단하고 즉각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위원회는 반대 58.9%, 찬성 38.9%로 20%P 차이로 녹지 국제병원 개원 불허를 권고했다"면서 "원 지사는 공론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을 뿐 여전히 녹지 국제병원 불허를 선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엔 '해외투자자에 대한 신뢰도', '관광 효과',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며 이해당사자를 만나 결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이해당사자라고 해서 찾아간 곳이 녹지 국제병원 개원에 찬성하는 동홍동-토평동 마을회와 녹지국제병원"이라며 원 지사의 행보를 경계했다.

민주노총은 "원희룡 도지사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녹지 국제병원 이해 당사자는 개설로 직접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해당 지역민과 녹지 국제병원 종사자 아니라 제주도민 전체"라며 "원 지사가 공론조사 결과 발표 두 달이 훌쩍 지난 지금에야 개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요구를 수렴해 개설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원희룡 도지사 앞에 놓인 답은 하나다. 녹지국제병원을 즉각 불허하라"라면서 "도민 의견을 무시하고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강행한다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80만 민주노총 조합원과 영리병원에 반대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를 위한 법적투쟁과 원희룡 도지사 퇴진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