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의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귀포 원도심 등 서귀포시를 여유와 낭만이 있는 걷고 싶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보도에 전천후 시설인 캐노피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외국 관광지는 도시를 걷다가 보도에서 차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며, 작은 공연을 보는 것이 일상”이라며 “하지만 한국에서는 관련 법에 따라 인도에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인도에 캐노피 등을 조성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관광은 도시를 걸어 다니면서 여유를 즐기고, 그 지역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관광 1번지라고 평가받는 서귀포시는 관광지 이외의 원도심 등에는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경우 전통시장임에도 꼭 찾아야 하는 관광명소로 알려졌다”라며 “하지만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찾은 관광객 등은 이중섭 거리와 솔동산, 천지연 등 올레시장 주변을 찾지 않는 등 올레시장 효과를 주변 지역으로 확대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찾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이중섭 거리와 솔동산, 천지연 등 인근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성산부터 대정까지 지역별 명소를 기점으로 여유와 낭만이 있는 걷고 싶은 도시와 농촌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을 통해서 관광지에 한해 특례를 둬서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인도와 도로 정비 등을 통해 자동차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사람이 걷기 좋은 인도 환경을 조성해 서귀포를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