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교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휴대폰 설치 남학생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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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교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휴대폰 설치 남학생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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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휴대폰을 설치한 남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1일 카메라 등 불법촬영 혐의로 ㄱ군을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ㄱ군은 지난 10월 18일 재학 중인 제주의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휴대폰을 설치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장실 바닥에 갑티슈가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교사가 내부를 확인하자 렌즈 부분이 고정되어 있던 휴대폰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뿐만 아니라 ㄱ군은 지난 9월과 10월 길거리와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등에서도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불법 촬영 피해자를 200여명으로 추정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경찰은 ㄱ군이 불법 촬영 영상 1개를 유포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아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ㄱ군을 기소했지만, 2차 피해 등 우려로 자세한 사안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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