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홈 최종전서 대전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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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홈 최종전서 대전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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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확정해 동기부여 떨어진다지만...홈에서 아쉬운 경기력
파이널라운드 진입 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했던 수비마저 '와르르'
25일 오후 2시 제주와 대전의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25일 오후 2시 제주와 대전의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홈 최종전인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패했다.

제주는 2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대전과의 홈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제주는 4-4-2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정운,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가 포백을 구성했다. 권순호, 최영준, 김봉수, 조나탄 링이 2선으로, 서진수, 한종무가 최전방으로 나섰다.

경기 전 쿠플픽 게스트로 나선 탁재훈이 시축에 나섰지만 골 넣는 것보다 더 어려운 크로스바를 맞추며 팬들의 탄식과 웃음을 함께 자아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양팀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정조국 감독대행의 말이 무색하게 오히려 대전이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전반 15분 강윤성의 크로스에 이은 오재석의 헤딩은 크로스바에 맞으며 한숨을 돌렸다.

전반 18분 임창우가 측면에서 잘 버텨낸 후 한종무에게 내줬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이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유강현의 패스를 받은 이동원의 슈팅은 김동준 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공격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자, 제주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32분 U-22 카드인 권순호와 한종무를 빼고, 김승섭, 헤이스를 투입했다.

전반 33분 이현식의 패스에 이은 유강현의 슈팅은 김동준이 잘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잘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전반 38분 링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는 못하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전은 0-0 양팀 득점 없이 종료됐다.

제주는 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 5분 크로스가 서진수에게 연결 됐지만, 서진수가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하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6분 서진수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1분 김승섭의 크로스는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스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3분 링의 패스에 이은 헤이스의 연이은 슈팅을 이창근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홈 팬들의 탄식을 또다시 자아냈다.

연이은 공격에도 선제골이 터지지 않자 제주는 또 한 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8분 링을 빼고 유리를 투입했다.

후반 24분, 26분 헤이스의 연이은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30분 뒤쪽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헤이스가 기어코 살려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유리가 골키퍼까지 제쳐낸 뒤 날린 슈팅은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후반 34분 빈공간을 침투하던 서진수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제주 선수들은 골키퍼와 맞설 수 있는 유효한 공격 저지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37분 서진수의 슈팅은 또다시 이창근 골키퍼에게 막히며 홈 팬들의 탄식을 또다시 자아냈다. 이 상황은 서진수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마무리됐다.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하던 제주에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시키려했다. 후반 39분 신상은의 슈팅이 제주의 골망을 흔들며 오히려 대전이 앞서갔다.

후반 41분 측면을 파고들던 유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졌지만, 오현진 주심은 또다시 외면했다. 이어진 골킥 이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오현진 주심은 또다시 제주 유리의 파울을 지적하며 홈 팬들을 들끓게하기도 했다. 주심의 경기 운영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제주는 후반 44분 임창우, 김봉수를 빼고 김건웅, 이주용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슈팅이 김동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 나온 볼을 김인균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결국 경기는 0-2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4713명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제주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빛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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