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차별없는 세상과 완전한 통합사회 구축을 촉구하며 제주에서 전국순회 오체투지 행렬을 출발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2023 전국오체투지를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의 정책 입만 및 실행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권리 보장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보장 △발달장애인의 노동할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며 온.오프라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장애인부모연대는 "올 해 언론에 보도된 발달장애인 참사 건만 8건에 이른다"라며 "올해 발달장애인 전 생애주기에 걸쳐 당사자의 권리에 기반한 촘촘한 지원과 돌봄이 필요함을 주장하며, ‘전국순회투쟁’을 행동으로, 600여명의 부모와 연대단체들이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참사는 끝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사회는 결국 사회의 변화에 달려 있다"며 "우리의 오체투지는 이를 일구어 가는 사회 공동체 모두의 몫임을 알려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순회 캠페인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12월7일까지 경남과 부산, 울산, 경북, 대구, 광주, 세종, 경기, 인천을 거쳐 서울에서 각각 진행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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