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제주지역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전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 갑 선거구와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앞섰는데, 서귀포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양상을 보였다.
'제22대 총선 공동보도 및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24 총선 관련 첫 여론조사 결과를 25일 오후 7시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2%로 가장 앞섰고, 국민의힘은 29.8%로 조사됐다. 두 정당간 격차는 12.5%p.
이어 정의당 3.2%, 기본소득당 1.4%, 녹색당 1.3%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응답자는 18.4%, 모름/응답거절은 2.6%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5%, 국민의힘 28.2%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2.7%, 녹색당 1.0%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응답자는 16.3%, 모름/응답거절은 2.8%.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3%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9.3%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4.6%, 녹색당 1.3%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응답자는 19.2%, 모름/응답거절은 2.8%,
서귀포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7%, 국민의힘 32.6%로 조사됐다. 두 정당간 격차는 6.1%p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어 정의당 2.3%, 녹색당 1.6%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응답자는 20.1%, 모름/응답거절은 2.0%.
◇ 제주도 언론4사 제1차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선거구별 1502명(제주시 갑 500명, 제주시 을 500명, 서귀포시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의 무선전화 인터뷰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응답률은 16.1%(제주시갑 15.6%, 제주시 을 15.1%, 서귀포시 17.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각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