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5일 제주도내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한 지혜를 구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제주도 종교지도자협의회(이사장 강형민 신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 지사를 비롯해 제2공항 담당부서 관계자, 갈등해결 부서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는 협의회 이사장인 천주교 제주교구 강형민 총대리 신부, 제주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 구암 성천 스님, 기독교교단협의회 이상구 회장, 원불교 신제주교당 김지연 주임교무, 종교지도자협의회 조은성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민선 8기 제주도정을 이끌며 강정마을 갈등이나 북부소각장 천막농성, 동부하수처리장 갈등문제를 풀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소통하면서 어느정도는 해결돼 왔다"며 "이제 남은 문제 중 가장 큰 것이 제2공항 관련 갈등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과 관련해 여러가지 고민도 많이 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게 있다"며 "오늘 여러분의 고견을 들으며 갈등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방안, 그리고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 두가지 원칙과 구조를 갖고 지혜를 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신부는 "지난 일년간 지역사회 여러 현안 갈등 조정해 주셔서 해결해 주셔서 도민으로서 감사하다"며 "지역의 좋은 일들, 여러가지 갈등이 있는데, 갈등이 잘 풀리고, 무엇보다 도민들이 편안하게 살고 행복할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 그렇게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천 스님은 "제주는 종교간 화합과 화목이 잘 이뤄지고 있고, 신부님이나 목사님이나 다 가족같이 대하고 있다"며 "이런 기운이 제주도민에게 뻗어나가면 서로가 갈등이 덜하고, 이러면 화합점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구 목사는 "종교지도자협의회가 현안을 놓고 머리를 고민해 본적은 없다. 그런데 이번에 여러가지 문제 앞에 놓고 모여서 지혜를 모으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한편으로 감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며 "(지사님이)평소에도 많이 대화하시고 듣고자 하시는 자세 많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잘 해결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교무는 "종교인들이 한마음이 되기 참 어렵지만, 손에 손잡고 음악회 통해 한마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작게는 제주도 평화를 위해, 크게는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하는 것"이라며 "종교인들이 한마음이 돼서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지사님도 최선을 다해 평화로운 제주섬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모두발언 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종교지도자들은 도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이 고착화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함께 발전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진 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 갈등을 봉합해 나가기 위한 진정성 있는 자세, 현 세대와 다음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결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실시계획을 고시하기 전에 제주도가 판단하고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신 말씀의 뜻을 새겨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특별법 권한으로 ,,.2공항은 취소가능하다
국토부.공항시설법(전략환경영향평가)이 종료됨
앞으론 도청이 주체가 되어 환경평가가 더욱 강화된
제주특별법(환경 영향평가)이 진행합니다.
ㅡ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 제364조 제1항에 따라 제주도가 환경부의 의견수렴과 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협의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용암동굴.숨골.법정보호종.조류.항공충돌. 제주공항 확충가능.도민여론 등 사유>
●도청이 주체가 되어 "동의,부동의,반려"
에서 선택결정 하게 된다..도 의회도 동의절차 역시 강제적.의무사항이다.
도민의견 반영한 "부동의" 선택결정하여 도청에 전달한다
●공항시설법보다 제주특별법이
우선적용하면 2공항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사업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