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경찰 교육기관' 설립 논의 본격화...부지 선정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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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경찰 교육기관' 설립 논의 본격화...부지 선정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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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경찰청-JDC, 경찰 교육기관 설립 3자 협약 추진

제주에 '경찰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헤드라인제주>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찰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오는 24일쯤 경찰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제주에 경찰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 등에 협력하기 위해 논의해 왔고, 내용이 어느정도 구체화 되면서 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에서는 이날 윤희근 청장이 직접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청장은 지난해 12월21일 제주경찰청 신청사 개청식 직후 제주청 수뇌부와 만난 자리에서 제주에 경찰 연수원 설립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윤 청장은 충남 아산에 경찰 관련 교육시설 등이 밀집돼 있는 '경찰타운'과, 중앙경찰학교를 예시로 들며, 제주에도 경찰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부지가 있는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제주경찰청 연동 청사와 교환하는 방법도 직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시 연두방문 자리에서 옛 탐라대 부지와 관련해 "경찰 연수원 유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고, 이후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에 기업유치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탐라대 부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제주도와 옛 탐라대 부지가 아닌 곳에 적정 규모의 부지를 찾기 위해 협의를 이어왔고, 어느정도 공통분모를 찾으면서 이번 협약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제주시 연동 옛 제주경찰청 청사를 '교환 카드'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협약이 체결되면 이후 경찰 연수원 건립이 어느 부지에서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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