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빛으로 물든 여름'...2023 천연염색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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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빛으로 물든 여름'...2023 천연염색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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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전통문화인 천연염색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야외 잔디광장에서 ‘2023 천연염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주 전통 감물염색의 가치를 계승하고, 우수성과 생활 속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리기 위해 2000년부터 이어져 온 이번 행사에서는 천연염색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교육이 이뤄진다.

올해는 감물염색의 중요성 및 보존가치, 산업화 사례에 대한 학술행사가 처음으로 진행된다.

전통방식의 감물염색 시연회와 천연염색 제품 전시, 갈옷 패션쇼, 천연염색 문양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도내 농촌융복합사업장 홍보·판매코너, 어울림 작은 음악회 등의 부대행사와 향토음식점도 운영된다. 어울림 작은 음악회에는 밴드 해바라기에서 활동했던 가수 심명기를 초청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묘미인 ‘천연염색 물들이기 교육’은 도시민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행사기간 동안 매일 4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천에 감물을 들이고 햇볕 아래에서 서서히 말려 갈천 고유의 색이 나타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교육 사전신청은 11일부터 선착순으로 1일 320명, 총 960명을 모집하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1일 80명에 한해 접수를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으로 전화(전화 760-7821~5) 또는 방문(남원읍 중산간동로 7413) 신청하면 된다. 교육 및 체험 내용에 따라 신청자 자부담액이 발생할 수 있다.

이정배 농촌자원팀장은 “최근 뉴트로 열풍 속에서 제주의 옛 문화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는 제주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체험을, 중장년층에게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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