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관중 1만명 도전' 제주유나이티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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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관중 1만명 도전' 제주유나이티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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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고정 팬 확보'-'팬들을 위한 다양한 MD상품' 필요
제주유나이티드, '제주도민'의 구단으로 나아가야
지난 1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응원을 하고 있는 전북현대 서포터즈 매드 그린 보이즈. ⓒ헤드라인제주
지난 1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응원을 하고 있는 전북현대 서포터즈 매드 그린 보이즈. ⓒ헤드라인제주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 이날 무려 1만 2175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헤드라인제주> 취재진은 전북과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아 평균관중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취재했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팬들이 김상식 감독, 허병길 대표 겸 단장과의 면담, 심지어는 사퇴를 요구하며 선수단의 버스를 막는 일명 '버막'이 수차례 이뤄졌다.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전북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김 감독과 허 대표에게 항의하는 차원에서 응원을 잠시동안 멈추기는 했지만,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는 큰 박수를 보냈다.

제주 구단이 가장 눈여겨봐야할 부분이 이것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경기장을 계속해서 찾을 수 있는 고정 팬들을 만드는 부분이 키포인트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수. ⓒ헤드라인제주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수. ⓒ헤드라인제주

올해 제주유나이티드의 고정팬들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단의 목표인 평균관중 1만명을 위해서는 제주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타깃마케팅'을 통해 보다 '고정팬'들을 더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일 현재 제주의 평균 관중은 6631명에 불과하고,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 것은 지난 4월 전북과의 홈경기(1만 41명)가 유일하다.

두번째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MD 상품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블록, 키링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전북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 <헤드라인제주> 취재진이 이날 전북현대 용품샵을 둘러본 결과 엠블럼 응원봉, 마스코트인 나이티가 그려진 응원봉을 비롯해 모자, 텀블러, 자켓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전북현대 MD용품샵에서 판매하는 용품들. (사진=초록이네 인스타그램 캡처) ⓒ헤드라인제주
전북현대 MD용품샵에서 판매하는 용품들. (사진=초록이네 인스타그램 캡처) ⓒ헤드라인제주

또, 경기장 곳곳에는 전북의 MD 상품을 들고 있는 팬들이 눈에 띄였다. 다양한 MD 상품은 팬들에게 내적인 친밀감을 선사한다. 이날 전북의 자켓을 입고 경기를 관람하던 ㄱ씨는 "전북현대라는 팀의 자부심이 있어서 일상생활 할 때도 MD 상품을 들고 다니는 편"이라며 "팀이 아무리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해) 순위가 추락해도 '우리팀'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양한 영상과 팬서비스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제주이지만, 보다 많은 팬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의 구단'이라는 인식을 제주도민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 제주는 최근 4.3 추모 경기 개최, 제주어로 경기 진행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다 더 다양한 지역 사회와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제주가 목표로 하고 있는 1만 관중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전북현대 홈 팬들. ⓒ헤드라인제주
지난 1일 전북과 제주의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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