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초속 26m 강풍 몰아친 제주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
상태바
[종합] 초속 26m 강풍 몰아친 제주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 180여편 결항...오후에도 결항.지연 속출
강풍에 가로수 쓰러지고, 시설물 파손 잇따라

[종합] 태풍급 강풍이 몰아친 18일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 시간대 무더기 결항이 발생한데 이어, 오후에도 결항과 지연운항이 속출하고 있다. 

급변풍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강풍경보까지 확대 발효됐다.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의 순간최대풍속은 태풍이 내습할 때의 수준인 초속 27.3m를 기록했다. 돌풍도 몰아쳤다.

이 때문에 오전 7시25분 제주를 출발해 광주로 가려던 진에어 LJ592 항공편을 시작으로, 이후 시간대 항공편들이 줄줄이 결항됐다.

오전 시간대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오후 5시 기준 출발 92편, 도착 94편 등 총 180여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다.
 
낮 12시를 기해 강풍경보가 강풍주의보로 변경됐지만, 돌풍은 계속 이어지면서 결항과 지연이 이어졌다.
 
한편, 강풍경보가 발령됐던 이날 제주도내 중 지점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0m에 육박했다.

삼각봉에서는 초속 28.4m에 달했고, 산천단 24.3m, 제주시 26.1m 등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와 간판 등 도로변 주요 시설물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는 오후 3까지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 신고가 38건 접수됐다. 

이와함께 이날 제주도에서는 강풍과 함께, 한 여름과 같은 고온현상까지 나타났다.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을 보면, 조천읍 대흘에서 가장 높은 31.2도를 기록했다. 이어 월정 30.0도, 제주 28.6도, 산천단 27.3도, 와산 26.6도, 제주공항 26.5도 등 전반적으로 제주도 북부(제주시권)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저터널 2023-04-18 18:01:39 | 14.***.***.188
2공항 취소하고
해저터널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