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 대진표 확정...'6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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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선거 대진표 확정...'6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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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이어 민주당 오영훈 후보 공천 확정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부임춘.장정애...6명으로 압축 

6.1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진됐다. 각 정당의 후보경선을 마무리한 결과, 민선 8기 제주도정을 이끌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6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후보경선 결과 오영훈 국회의원이 승리하면서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을 제치고 공천 후보로 확정됐다. 

오 의원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시 일도2동 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후 재선 도의원을 지냈다.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이낙연) 비서실장과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 국민의힘 후보경선에서는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이 승리하면서 본선 후보로 결정됐다.

허 전 총장은 제주시 오라동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와 세종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제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해 왔다. 제주발전연구원장과 제8.9대 제주대학교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제주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 무소속 박찬식 예비후보, 부임춘 예비후보, 장정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 무소속 박찬식 예비후보, 부임춘 예비후보, 장정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녹색당에서는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무소속으로는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와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 장정애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이 출마를 확정하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부순정 후보는 제주민예총 음악위원회 노래빛 사월, 노래세상 원, 해군기지 공사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 대책위원회, '강정친구들' 운영위 등에서 활동했고, 현재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찬식 후보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영국 요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육지사는 제주 사름 대표와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임춘 후보는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성산중학교, 세화고등학교, 부산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제주공정개혁포럼 상임 대표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장정애 후보는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프랑스문학박사 학위를, 부경대에서 국제지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영어 동시통역관 등으로 활동한 바 있고, 현재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본선 후보자 등록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고, 공식선거운동은 5월 19일 시작된다. 이어 5월 27~28일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6월1일 본선거가 실시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는 현역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3선' 도전을 선언해 뛰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에서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진행 중이다. 고 전 국장과 김 전 교육의원의 단일화는 오는 5월2일쯤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감선거는 진보성향의 이석문 교육감과 보수진영 단일후보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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