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급속 확산...집단감염發 확진자 무더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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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급속 확산...집단감염發 확진자 무더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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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틀새 100명↑ 확진자 발생, 누적 3965명
중학교 집단감염 47명째...교회서도 집단감염 발생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산 우려...차단방역 초비상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시내 한 중학교와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집단감염 사례는 지역사회 내 n차 감염으로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적 대응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하루 61명(제주 3860~3920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7일에는 오후 5시 기준 45명(제주 3921~3965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7일 오후 4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헤드라인제주
7일 오후 4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이번 주 들어 이틀 새 10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특히 지난 6일 하루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광복절 연휴(8월15일 기준 64명) 이후 최대치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965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들어서는 234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34명)으로, 일 평균 33.43명으로 높아졌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검사 건수도 폭주하고 있다. 제주도내 보건소 등에는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하루 5000명 가까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4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33명(3921~3926, 3928, 3929, 3931~3936, 3939~3943, 3945~3951, 3954, 3955, 3958, 3961, 3962, 3964, 3965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3937, 3938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3명 중 20명(3921, 3923~3926, 3928, 3929, 3931, 3940, 3942, 3943, 3946~3950, 3958, 3961, 3962, 3964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9명(3923~3926, 3928, 3929, 3931, 3940, 3942, 3943, 3946~3950, 3958, 3961, 3962, 3964번)은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현재까지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47명(3804, 3829, 3839, 3862, 3866, 3876, 3882, 3883, 3884, 3885, 3887, 3889, 3890, 3891, 3892, 3893, 3894, 3895, 3896, 3897, 3900, 3901, 3902, 3903, 3904, 3907, 3908, 3918, 3923, 3924, 3925, 3926, 3928, 3929, 3931, 3940, 3942, 3943, 3946, 3947, 3948, 3949, 3950, 3958, 3961, 3962, 3964번)에 달하고 있다.

‘제주시 여행모임 2’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1명(3921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여행모임 2’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3605, 3643, 3645, 3647, 3648, 3649, 3658, 3661, 3663, 3672, 3673, 3674, 3792, 3921번)으로 늘었다.

나머지 10명(3927, 3930, 3944, 3952, 3953, 3956, 3957, 3959, 3960, 3963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제주시내 한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제주시 교회' 집단감염 사례를 새롭게 분류했는데, 현재까지 20명(3780, 3815, 3824, 3826, 3837, 3838, 3851, 3860, 3861, 3863~3865, 3867, 3898, 3899, 3905, 3912, 3913, 3916, 3917번)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19명(타 지역 확진자 6명 제외)이다. 

한편, 7일 오후 4시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9.5%(18세 이상 92.6%)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선별진료소부터 보건소 입구까지 길게 이어진 행렬. ⓒ헤드라인제주
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제주보건소 앞 대기행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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