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6명' 무더기 발생...중학교서도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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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6명' 무더기 발생...중학교서도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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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3915명...주간 평균 30.14명 발생
초등학교 집단감염 42명째...중학교에서 26명 추가
월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그래픽=원성심 기자>
월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그래픽=원성심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시내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과 학교현장이 차단방역에 초비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하루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6일에는 오후 5시 기준 56명(제주 3860~391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915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들어 1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근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0.14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44명(제주 3860~3873, 3876, 3877, 3880~3883, 3885, 3887, 3889~3908, 3911, 3914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3821, 3830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4명 중 24명(3862, 3866, 3876, 3882, 3883, 3885, 3887, 3889~3897, 3900~3904, 3907, 3908, 3911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이 중 1명(3911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2’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됐으며,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3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중학교’와 관련됐다.

지난 4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5일 2명, 6일 23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제주시 중학교’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교사 등 총 26명이다.

나머지 10명(3874, 3878, 3879, 3884, 3886, 3909, 3910, 3912, 3913, 3815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텔레비전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9.4%(18세 이상 92.4%)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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