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급속 확산...교회.중학교서도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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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급속 확산...교회.중학교서도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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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61명', 8월 이후 최대치...누적 3920명
제주시 교회 관련 확진자 20명 발생...추가 확산 우려
중학교 집단감염 확진자 28명째...차단방역 초비상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시내 한 중학교와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해서는 n차 감염 등으로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적 방역 대응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하루 440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61명(제주 3860~392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광복절 연휴 때 64명(8월15일 기준)이 발생한 이후 최대치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920명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12월 들어 18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근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5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6명 격리 중·해제 전 확진) △3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또는 입도객 △1명은 해외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대부분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는 교회와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해 긴장감을 갖게 한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중 상당수가 제주시내 모 교회와 관련된 것을 확인하고,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제주시 교회' 집단감염 사례로 새롭게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 교회 관련해서는 1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명(#3780, 3815, 3824, 3826, 3837, 3838, 3851, 3860, 3861, 3863~3865, 3867, 3898, 3899, 3905, 3912, 3913, 3916, 3917번)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시내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8명(#3804, 3829, 3839, 3862, 3866, 3876, 3882~3885, 3887, 3889~3897, 3900~3904, 3907, 3908, 3918번)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시 초등학교 2’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1명(#3911)이 추가 확진됐다. 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41명에 이른다.
 
이밖에 타 지역 확진자나 입도객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6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19명(타 지역 확진자 6명 제외)이다. 

한편, 7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9.5%(18세 이상 92.6%)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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