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는 양용찬열사 산화 30주기를 맞이해 ‘제주사랑 양용찬 상’을 제정하고,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주민회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추모사업회는 “제주도 땅 대부분이 국가권력의 강제수용과 자본가의 투기로 외지인에게 넘어가 있는 현실에서, 마지막 남은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보상금이라는 자본의 유혹과 세계적 관광미항이라는 전쟁 권력의 가면을 파악하고 생태와 평화가 있는 삶의 터전을 지켜”내려고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는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일상적 삶이 무너진 채 15년 동안의 반대운동을 ‘평화운동과 생태환경운동의 역사이자 이정표’로 존경을 표했다.
시상은 7일에 열린 양용찬 열사 30주기 기념 제주지역 열사 합동 추모문화제에서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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