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유산축전 '화산섬과 용암동굴' 준비, 함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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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유산축전 '화산섬과 용암동굴' 준비, 함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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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축전 사무국, 자연유산마을-유관기관 협력지원 협약
제주관광공사, 자연유산 가치 홍보...유산마을.문화재단, 콘텐츠 지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되는 세계자연유산축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주지역의 세계자연유산마을과 유관기관들이 협력적 지원에 나선다.
 
석달 앞으로 다가온 '2021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총감독 김태욱) 행사 개막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사무국장 강석찬)은 1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세계자연유산마을협의회(회장 이일형),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재단법인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과 세계자연유산축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축전을 제주만의, 제주다운 특화 콘텐츠 모델로 완성시키기 위해 협력적 지원을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협약식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해 세계자연유산마을로 지정된 김녕리, 덕천리, 선흘1리, 선흘2리, 성산리, 월정리, 행원리 등 7개 마을과, 제주의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협약식을 7월 1일 개최한 이유도 뜻 깊다. 지난 2007년 7월 2일은 '제주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날로써 올해가 14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자연유산마을협의체와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한 장점을 살려 공동으로 축전을 구성해 나가자는 협력을 약속했다. 

7개 자연유산마을에서는 이번 축전을 계기로 제주의 자연유산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국내.외 홍보 뿐만이 아니라 관광지 이상의 자연유산 가치를 알리는 데 역할을 맡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의 예술인들과 축전을 연계해 자연유산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콘텐츠를 한층 강화시키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은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전 국민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발하고 대지 미술과 자연 미술 등으로 워킹투어 4개 구간에 20여개의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세계유산축전 해설사 공모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모 및 예약이 진행된다. 공모안은 오는 9일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www.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희소성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전 예약제 및 사전 공모제로 진행된다.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 만장굴 전 구간'과 '세계자연유산 순례단' 등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모집 및 선발이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며, 사전 공고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8월부터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 벵뒤굴',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김녕굴.만장굴'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탐험버스', '나이트워킹 – 한라산 어승생악' 등의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예약 신청이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자연유산의 가치를 함께하려는 파트너 모집도 오는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에 전화(064-710-6873)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유산축전 관계자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일지도 모를 코로나19가 종식 될 무렵이면, 세계인들은 잊고 있던 자연의 가치를 다시 찾아 나설 것"이라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제대로 알고자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세계유산축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 일대에서 '불의 숨길'이란 테마로 개최된다. 성산일출봉, 한라산 일원에서도 제주 화산섬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축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용암이 흐르던 만년 전의 제주의 모습을 상상하며 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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