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움'...2022 제주세계유산축전 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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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움'...2022 제주세계유산축전 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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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0월 1~16일 세계유산마을서 개최
인간.자연유산.문화예술 결합...제주만의 가치.브랜드 확산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5월 진행된 2021 제주세계유산축전 언론 브리핑 및 핵심 지역 답사 - 만장굴 비공개 구간 ⓒ헤드라인제주

오로지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화산섬의 신비로움과 태초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제주세계유산축전이 올해도 열린다.

'2022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사무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세계유산마을 일원에서 3번째 제주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자연.문화유산 활용 복합 축제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재청에서 기획하여 국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총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제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세계자연유산 축제로 코로나 시대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브랜드를 높이고 문화·예술·관광·교육을 접목한 모범을 제시해 지난해 문화재청이 주최한 '2022년 세계유산축전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국비 19억을 지원받게 됐고 경상북도, 수원화성과 함께 세계유산축전을 이끌어 간다.

올해 2022 제주세계유산축전은 '자생력 확보와 지속적인 확산을 위한 발전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인간, 자연유산, 문화예술을 결합해 지속발전 가능한 제주의 위상을 확립하고, 제주만의 가치, 브랜드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강술생.김미숙 작가의 '우후석순2-달무리'. 작가와 마을주민의 협동으로 만든 작품이다. 바람에 모래가 흩날리며 '유'와 '무'를 연출하고자 했지만 오히려 염분기 있는 바닷바람에 더욱 단단해졌다. 결국 작품의 완성은 자연이 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헤드라인제주
지난해 10월 진행된 2021 제주세계유산축전-아트프로젝트. 강술생.김미숙 작가의 '우후석순2-달무리' ⓒ헤드라인제주

특히, 지난 2년간의 축전과는 다르게 국내는 물론 해외 홍보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 예정이다. 

외신기자, 해외문화원, 한국을 홍보하는 외국인 유튜버 등을 초청한 사전 홍보 활동(팸투어)을 기획하고 있으며, 해외 언론사 뿐 만 아니라 외국인 대상 SNS 채널 등에 자연유산을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사전 제작하여 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제주다운, 제주만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세계유산본부와 협력하여 세계자연유산 보유 국가와 연결을 통한 세계유산 실시간 생중계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며 세계유산축전 글로벌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총감독은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축전을 이끌었던 강경모 부감독이 맡았다.

강 총감독은 제주출신으로 2018년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예술감독, 2019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제주 추진위원 및 부감독, 2020년 문화의 달 파주 추진위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행사를 성공리에 치뤘다.

또 2019년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사무처장을 엮임했으며, 문화재청 행사인 2020 제주세계유산축전 제작감독, 2021 제주세계유산축전 부감독을 맡았다.

이번 제주세계유산축전의 기획부터 문화재청 국비유치 프리젠테이션까지 직접해 온 강 총감독은 축전의 성공과 내실을 기하기 위해 기획연출단을 재구성하고, 마을 지역민들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일회성 축제가 아닌 제주에서의 지속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제주만의 문화・예술・관광・교육 콘텐츠로서의 기반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실시된 언론 브리핑 및 핵심 지역 답사 - 김녕굴 비공개 구간ⓒ헤드라인제주
지난해 5월 진행된 2021 제주세계유산축전 언론 브리핑 및 핵심 지역 답사 - 김녕굴 비공개 구간ⓒ헤드라인제주
제주세계유산축전 기념식 '보물섬 로맨틱' 촬영 현장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10월 진행된 2021 제주세계유산축전 기념식 '보물섬 로맨틱' 촬영 현장 ⓒ헤드라인제주

한편, 지난 2년간의 제주세계유산축전은 사무국에서 운영을 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전문가와 유산마을이 협업 관계를 구축해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운영을 맡는다.

7개의 세계자연유산마을(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월정리, 김녕리, 행원리, 성산리)이 직접 운영하는 2022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자연유산 에코 뮤지엄 조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인간, 자연, 유산을 결합한 개념으로 지역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유산을 관리 운영하면서 지역의 전문가로서의 역할 수행을 통한 에코 뮤지엄이 그 중심이다.

지역경쟁력 강화를 전략으로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참여하여 지역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로드 프로그램인 불의 숨길과 탐험프로그램을 핵심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세계유산축전 기념식, 유네스코 마을을 찾아서 아주 특별한 만남(외국인 팸투어)을 전략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2022 제주세계유산축전 관계자는 "그동안의 자연유산 관광은 일방향적인 관람 형태였지만, 2022 세계유산축전은 자연유산을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한 거버넌스 전문 인력 육성이란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자연유산은 대부분 비공개 구간으로 학술적인 것이 아니면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다.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관광과 교육 콘텐츠로 만들고 지역민이 이끌어가는 축전인 '2022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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