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유산축전 온라인 콘텐츠 공개..."화산섬 태초의 신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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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유산축전 온라인 콘텐츠 공개..."화산섬 태초의 신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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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유튜브 등 활용...고품격 온라인 축전으로 진행
시민참여 이벤트.캠페인도 풍성..."남녀노소 즐길 수 있어"
ⓒ헤드라인제주
유튜브로 송출되고 있는 '2021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사진=유튜브 채널 캡쳐> ⓒ헤드라인제주

화산섬 제주의 태초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2021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총감독 김태욱)'이 지난 1일 개막한 가운데, 제주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이 고품격 온라인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주세계유산축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축전으로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 유튜브, 지상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미디어 축전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며 접근성과 개방성을 대폭 넓혔다.

이번 축전에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바로 '4인 4색 워킹투어'다. 

시원의 길,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 등 4개 구간을 4인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탐험 큐레이터와 함께 탐방하는 영상 콘텐츠다. 눈과 귀로 간접 경험하며 걷는 것 이상의 감각을 일깨워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구간 시원의 길은 '자연멍', '숲멍', '제주ASMR'을 테마로 하며 '힐링물'로 손꼽히고 있다. 

2구간 용암의 길은 트레킹 전문 유튜버 오세진과 김상수 불의 숨길 운영단장이 안내하고 있으며, 생생한 현장감을 즐길 수 있다. 

두 개 구간 영상 모두 현재(10월 12일 기준) 7000여 명의 시민들이 조회하며 탐방에 함께 하고 있다. JIBS를 통해 방송되었으며, 축전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후 유튜버 한국언니가 들려주는 3구간 동굴의 길, 방송인 '파비앙'이 출연해 파란 눈의 시선으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살펴보는 4구간 돌과 새 생명의 길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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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채널 캡쳐ⓒ헤드라인제주

5박 6일간 세계자연유산을 순례하기로 했던 순례단도 줌을 통해 열린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사들의 이야기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한라산에서 성악가 강혜명과 피아니스트 문효진의 이야기, 웹툰작가 이대양과 함께 하는 거문오름 탐방, 제주신화무속연구가 문봉순과 자연과 신화 이야기, 또한 현대무용가 차진엽의 '바람, 바다, 돌, 몸짓' 이야기, 마지막으로 사진작가 조용재와 함께 '뷰파인더 속 성산일출봉'을 함께 나눈다.

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마을 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월정리, 김녕리, 행원리, 성산리의 소중한 이야기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이 직접 마을 곳곳을 소개하며 걷는 마을 투어 영상 시리즈로, 세계자연유산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지난 5일부터 제주MBC에서 매일 아침 방영되고 있으며, 유튜브에도 동시 공개된다.

세계유산축전 탐험게임 – 불의 숨길, 위대한 모험 이벤트 사진 ⓒ헤드라인제주
제주세계유산축전 탐험게임 – 불의 숨길, 위대한 모험 이벤트 카드뉴스 ⓒ헤드라인제주

탐험게임, 공모전 등 시민 참여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세계유산축전이 개발한 보드게임도 인기다. 세계자연유산 곳곳을 담은 탐험게임 컨셉으로, 공식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탐험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개인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물은 실제 보드게임처럼 제작된 세트(보드게임 세트)와 치킨 한 마리가 제공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세계자연유산 OX 퀴즈도 정답자들이 속출, 상품 증정이 이어지며 축전의 또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 

1주 차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2주 차는 한라산, 3주 차는 성산일출봉을 주제로 OX 퀴즈를 진행해, MZ세대가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세계자연유산 그림 및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도 24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원자격을 연령층으로 나누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그림 공모전은 자연유산을 그림, 웹툰 등 다양한 방식으로 1편씩 그려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마을(성산리, 선흘2리, 선흘1리, 덕천리, 김녕리, 월정리, 행원리)학교 소속 학생들이 공모전 참가 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여 '특별 유산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20세 이상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생태 자원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PPT로 제출하면 된다. 

각 공모전의 부상은 총 1000만 원 규모로, 코로나19로 즐기지 못하는 제주를 추후 마음껏 탐험할 수 있도록 제주 왕복 항공권(4인), 제주도내 숙박시설 이용권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세계유산축전 기념식 '보물섬 로맨틱' 촬영 현장 ⓒ헤드라인제주
가수 알리 촬영현장. ⓒ헤드라인제주
가수 알리 촬영현장. ⓒ헤드라인제주

축전의 또다른 백미, 콘서트 다큐와 토크쇼 방송도 오는 16일, 17일 선보인다. 

KBS 특집 콘서트 다큐 '보물섬 로맨틱'은 프리젠터 최수종과 나레이터 오연준이 출연하며 포레스텔라, 잔나비, 송소희, 알리, 소향, 한영애 등이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백록담, 거문오름, 불의 숨길 종점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KBS 1TV를 통해 오는 16일 오후 3시 1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방송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축전 이후 글로벌 홍보를 위해 콘서트 다큐 형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집 토크쇼  '세계자연유산 톡톡 (Talk! Talk!)'은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유산축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직접 출연하여 전용문 박사, 김상수 불의 숨길 운영단장, 김태욱 총감독과 함께 자연유산 등재에서부터 세계유산축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오는 17일 JIBS제주방송과 세계유산축전 유튜브를 통해 12시에 방송된다.

세계유산축전 포토존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헤드라인제주
제주세계유산축전 포토존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헤드라인제주

이렇게 온라인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현장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축전 현장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하고, 투명포토카드를 배포하는 것.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만장굴, 성산일출봉, 한라산 어리목, 한라산 성판악 등에 설치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 각 포토존에서는 주변 풍경을 담아 나만의 포토카드를 만들 수 있는 투명포토카드를 배포 중이다. 탐험복을 입은 탐험대원에게 수령할 수 있다.

또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을 다운받아 세계자연유산 주요 구역에 가게 될 시 앱 내의 스탬프로 인증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계자연유산 7개 마을을 방문한 시민들은 등 달기 캠페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의 보호와 마을의 안녕을 염원하는 등불은 10월 한 달 간 각 리사무소에서 배포한다.

제주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이번 축전에 대해 "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한 질적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생태적 자원을 다양한 미디어와 결합시킨 문화 관광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전을 통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가치 있는 것으로 다가가게 하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향유될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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