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추가 발생...누적 '9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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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추가 발생...누적 '9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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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은 유증상 보여 검사, 1명은 입도 관광객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n차 감염전파가 산발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입도 관광객에서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4명(제주 #908~#911)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4명 중 3명(제주 #908, #909, #911번)은 제주도민으로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제주 #910번)은 관광객으로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 908번 확진자 ㄱ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이다.

ㄱ씨는 지난 18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19일 오후 4시경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다음 날인 20일 오전 11시 4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현재도 동일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09번 확진자 ㄴ씨 또한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이다.

ㄴ씨는 지난 19일부터 목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ㄴ씨는 20일 오전 5시경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후 1시 35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ㄴ씨는 현재도 두통, 발열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제주 910번 확진자 ㄷ씨는 관광객으로, 19일 확진된 90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앞서 904번 확진자는 서울 광진구 1338, 1347 확진자와 입도 전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부터 입도해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던 중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받은 결과 19일 오후 3시경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ㄷ씨는 함께 입도한 가족 중 1명으로, 904번 확진자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19일 오후 5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다음 날인 20일 오후 2시 10분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후 5시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입도한 다른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14일간의 격리에 돌입했다.

제주 911번 확진자 ㄹ씨는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도민으로 파악됐다.

ㄹ씨는 발열 증상으로 도내 한 병원을 방문해 의사로부터 진단검사를 권유받았고, 19일 서귀포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20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도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했다.

제주도는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4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제주에서는 5월 들어 총 19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올해에만 490명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5월14일~20일 63명) 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오늘 22명의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2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17명,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247명 및 해외입국자 257명 총 1504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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