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누적 9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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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누적 9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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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접촉자 등 4명 추가 확진...누적 901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총 1876명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4명(제주 #898~#901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0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제주에서는 총 48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월에만 1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해 들어 월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을 기록하게 됐다.

이달 신규 확진자 187명 중 제주도민은 171명이며, 다른 지역 거주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제주지역은 지난 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5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 900명대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10일 800명을 넘어선 뒤 다시 9일 만에 900명을 기록했다.

이달 신규 확진자 187명 중 72.7%에 달하는 136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이나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확진자들은 대체로 5개 범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개 집단 감염 분류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10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의 77.2% 차지한다.

이달 신규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제주시내 한 대학교 운동부 관련으로, 지난 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63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활동량이 많은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확진자 상당수가 포함됐으며 노래연습장, PC방 등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제사 모임과 관련해서는 5명, 제주시 일가족 분류와 관련해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실상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불가능했던 도내 한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동선을 공개했던 또 다른 목욕탕 관련해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광주와 전남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들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시 지인 모임'관련 연쇄 감염도 생겨났다.

이달 광주 2565번 확진자가 제주를 다녀간 이후, 9일 제주시 지인 모임 첫 확진자인 851번과 852번이 생겨났으며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만 8명에 이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14명(5월12일~18일 71명 발생)이다.

◇신규 확진자 4명, 감염 경로는?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이 중 3명(제주 #899, #900, #901)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으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898)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제주 898번 확진자 ㄱ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이다.

ㄱ씨는 지난 10일부터 콧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 18일 오후 2시 2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통보를 받았다.  

ㄱ씨는 현재도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ㄱ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 899번 확진자 ㄴ씨는 17일 확진된 제주 88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ㄴ씨는 888번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실을 전달받고 17일 오후 2시경 제주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 이날 오후 8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18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지금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00번 확진자 ㄷ씨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890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ㄷ씨는 지난 13일 890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ㄷ씨는 8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18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이날 오후 9시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01번 확진자 ㄹ씨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00번 확진자 ㄷ씨의 가족이다.

ㄹ씨는 ㄷ씨가 890번 확진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실을 알게 된 직후 18일 오전 11시 2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이날 오후 9시 40분경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35명, 자가 격리자 수는 접촉자 1206명 및 입국자 259명 총 1465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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