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원發 코로나19 확산...여중생 1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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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원發 코로나19 확산...여중생 1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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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직업재활시설 종사자 1명도 확진 판정

제주시 학원가에서 터져나온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추가적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4시50분쯤 제주동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제주 308번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보습학원인 백아카데미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2차 감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등교를 하지 않았고, 학원 강사 확진판정 후 자가격리가 이뤄지는 상태여서 접촉자와 방문지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같은 학원 강사에 다녔던 제주제일중 학생 1명도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소재의 길직업재활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A씨도 확진판정(제주 307번째)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입도한 것으로 나타난  제주 284번과 285번의 가족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가족의 확진 판정에 따라 22일 오후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23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길직업재활센터 이용자(38명)와 종사자(19명) 등 총 57명에 대해 검체채취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24일 순차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후에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A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길정신건강센터와 길직업재활센터는 오늘(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휴관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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