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7일 연속 폭증...누적 '330명' 
상태바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7일 연속 폭증...누적 '330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원가에서도 확진자 속출...2개 학원 9명 추가 발생
집단감염 라이브카페 확진자 51명, 한라사우나 58명
2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2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연속 20명대를 웃도는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녕성당과 한라사우나, 7080라이브카페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발생에 이어, 학원가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하루 동안 26명(제주#305~330)의 확진자가 발생해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3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4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309번 확진자 이후에는 추가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각각 15명과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두자리수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난 17일 27명, 18일 26명, 19일 22명, 20일 23명, 21일 20명으로 연일 2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에는 33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두자리 수 확진가 발생한 것은 9일째,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긴 것은 7일째이다. 23일에는 제주시 이도이동 백아카데미 학원과 이도일동 대성학원 2곳에서 확진자가 각 2명, 7명이 추가 발생하며 학원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307번 확진자는 제주 284번 확진자의, 308번 확진자는 제주 27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307번 확진자는 길 장애인재활시설 교육생으로, 308번 확진자는 제주동여중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307번 확진자와 관련해 해당 재활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등 총 5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길 장애인재활시설에 대한 검사 결과 2명(제주#310, 311)은 양성, 나머지 5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길 재활시설은 내년 1월 5일까지 휴관하기로 했다.

309번, 312번, 313번 319번, 324번 확진자는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다.

309번 확진자는 7080라이브카페 방문 이력이 있다.

312번, 313번, 324번 확진자는 300번 확진자의 접촉자, 319번 확진자는 28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316번, 321번, 322번, 323번, 327번, 328번, 330번 확진자는 대성학원 관련 확진자로 이들과 관련해 제주시 이도1동 소재 대성학원과 도련1동 소재 홍익보육원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317, 318, 320, 325, 326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317번, 318번 확진자는 28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23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23일 오후 5시 4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320번 확진자와 325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한라사우나 관련 16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326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22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29번 확진자는 제주 23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305번, 314번, 315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는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3일에는 소방교육대 직원 및 교육생 등 191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 22일 소방안전본부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조사 과정에서 추가 동선이 확인됨에 따라 검사 대상을 확대했고 23일 총 19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24일 0시 기준 총 191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 2명, 음성 185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며 결과는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가족이 서귀포시 동그라미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음에 따라 어린이집 학부모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보육교사의 음성 판정 시까지 어린이집을 일시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동그라미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검사 결과는 25일 중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4일 0시 기준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51명,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