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행정사무감사 임하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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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행정사무감사 임하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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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가을이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유례없는 긴 장마, 집중호우와 태풍 속에서 자칫 길을 잃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두 이겨내고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빛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가을빛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도민에게도 큰 위안이 되고,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믿음, 코로나19 이후의 삶에 대한 희망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도의회도 이번 제388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 행복한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정활동의 꽃이자, 지난 1년 동안 집행부가 추진해온 각종 정책을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로부터 종합적으로 점검·평가 받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따라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민생행감·현장행감·책임행감’을 목표로 두고, 코로나19 극복,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민생 대책 수립, 각종 현안 해결 등에 대해 도의회가 가진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낼 것입니다.

우리 도의회는 그동안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슬로건으로 현장의정, 대화의정을 통해 도민들의 생생한 민의를 수렴했고, 그 민의를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에 제대로 전달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원희룡 도정과 이석문 교육행정이 약속했던 사항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검토하겠습니다.

또 우리 동료의원들이 밤잠을 설치며 준비한 집행부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쳐 대안을 제시하고, 각종 현안 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살펴 행정에 책임감을 심어주도록 할 것입니다.

당장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지역경제와 민생문제, 더욱 심각해진 불평등·양극화와 제2공항 문제, 환경보존 문제들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안을 정책을 모색하고, 새해 예산안과도 연계시켜 나갈 것입니다.

특히 도가 막대한 도민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일부 출자·출연기관에 대하여 그 원인을 꼼꼼히 따져 책임을 묻고, 발전방안을 강구토록 견제와 감시기능을 철저히 수행하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도교육청 역시 그동안 교육감이 추진해온 여러 사업이 당초 의욕만큼 성과를 거뒀는지, 혹은 말만 앞세운 정책이었는지를 반드시 따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질책과 질타보다는 잘못된 부분을 시정해서 도민을 위한 도정,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이 실현되도록 하는 정책감사를 정착시킬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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