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정전에 수돗물 공급도 차질
[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몰고온 강한 폭풍우로 제주도내 정전 피해 가구수가 4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도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제주 전역에서 3만9000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접수됐다.
정전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과 건입동, 애월읍 고성리와 수산리, 한경면 신창리, 용담동, 성산읍 수산리, 표선면, 법환동, 대정읍 조천읍 등 도내 곳곳으로 확산됐다.
한전은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1만1800여 가구에 대해 복구를 완료했고, 나머지 2만8000여 가구에 대해서는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남원정수장 신흥1수원, 유수암정수장, 용흥가압장, 조천1가압장, 중문지하수 정수장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상당수 가정에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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