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지역화폐 도입 '속도'..."대행기관 8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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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지역화폐 도입 '속도'..."대행기관 8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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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 설명회 11일 개최
"제안서 반영 여부 평가해 8월말 우선협상대상 선정"

제주형 지역화폐 도입이 속도를 내면서, 8월 중 운영 대행사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 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주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주형 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 공고와 관련한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 사전규격 공개는 제주도 홈페이지(http://jeju.go.kr.index.htm) 공고.고시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견 제시는 나라장터(G2B)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해당 용역 사전규격 공고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공개될 예정이다.

사전규격 공고 이후 지역화폐 발행·운영을 대행할 전문기관은 공개입찰을 통해 8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주도가 제시한 △지역화폐 운영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 △포인트뱅크 구축에 대한 제안서 반영 여부를 심사해 8월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200억 원을 시작으로 해서 2021년 1500억 원, 2022년 2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지역화폐는 도민과 관광객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드형 및 모바일형 전자상품권으로 발행된다. 대형마트 및 사행.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도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할인 또는 캐시백 제공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또 도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기술과 정책을 결합하는 지속가능한 지역화폐 모델을 구현하고, 단계별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조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8월 중 공개입찰을 통해 발행·운영에 대한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가맹점 통합관리·부정유통 방지·통합이력관리·빅데이터 분석 활용 등 통합관리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행업체 선정 후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2022년까지 제주 멤버십 서비스, 포인트 뱅크 구축 등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의회, 소비자단체, 상인회, 관련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지역화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화폐 발행과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역화폐는 도민과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시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관광, 문화체육, 1차 산업 등 각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부가가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발행계획과 관련해,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3일 입법예고했다. 앞으로 의견수렴 및 조례규칙심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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