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화폐 명칭 공모...10월 200억 규모 첫 발행
상태바
제주도 지역화폐 명칭 공모...10월 200억 규모 첫 발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0월 제주의 지역화폐를 새롭게 발행할 계획인 가운데, 이 지역화폐의 명칭을 정하기 위한 공모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오는 9월4일까지 제주지역화폐 명칭(네이밍)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새롭게 만들어 지는 제주 지역화폐에 제주의 역사성과 문화·지역적 특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뜻이 내포된 창의적인 명칭을 찾고자 추진된다.

공모는 제안서를 작성해 전자우편(daeyong8901@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선순환 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을 가진 지역화폐의 의미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특성을 살린 명칭 △지역성, 공감성, 경제성을 표현한 명칭 △제주특별자치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반영한 명칭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부르기 쉽고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명칭이다.

제주도는 지역화폐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 100만원, 우수상 2명에 70만원, 장려상 2명에 5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다만 우수한 명칭이 없을 경우 시상내역을 변경하거나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

수상작에 대한 지적재산권 및 저작재산권 등 수상작 사용에 대한 모든 권리는 제주특별자치도에 귀속되며, 향후 최종 명칭 활용(개발) 과정에서 내용이 일부 보완·수정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200억 원을 시작으로 해서 2021년 1500억 원, 2022년 2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지역화폐는 도민과 관광객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드형 및 모바일형 전자상품권으로 발행된다. 대형마트 및 사행.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도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할인 또는 캐시백 제공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또 도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기술과 정책을 결합하는 지속가능한 지역화폐 모델을 구현하고, 단계별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조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8월 중 공개입찰을 통해 발행·운영에 대한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가맹점 통합관리·부정유통 방지·통합이력관리·빅데이터 분석 활용 등 통합관리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행업체 선정 후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2022년까지 제주 멤버십 서비스, 포인트 뱅크 구축 등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올해에는 지역화폐 발행에 맞춰 유통·정산 등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패턴 분석을 지원해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관광객 재방문 유도를 위한 포인트 및 마일리지 적립 등 제주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계로는 잔액 기부 및 낙전 서비스를 통해 지역화폐의 공익적 활용을 위한 포인트 뱅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의=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기업과(064-710-2527).<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