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發 감염확산에 등교수업 시작일 1주일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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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發 감염확산에 등교수업 시작일 1주일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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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일 20일로 연기...나머지 학년도 1주 순연
제주도-교육청 '등교수업 대책' 일부 조정될 듯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오는 13일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 시작일이 다시 일주일 연기됐다. 

나머지 학년의 등교수업 일정도 1주일 순연됐다.

교육부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3 학생들의 등교일을 20일로 1주일 연기하고, 그 외 학년의 등교수업 일정도 1주일 순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한 결과  전국 각 지역으로 노출자가 분산되었고, 위험도 검사를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높은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고려하면,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3 등교수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교 3학년 이외 유초중고의 등교 일정과 방법은 1주일 연기를 원칙으로 하되, 향후 역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 유흥주점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학교 구성원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 방문 또는 접촉 사실을 숨기고,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등 방역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의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등교수업 시작일이 연기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의 등교수업 관련 대책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당초 11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등교수업 대비 코로나19 사전 검사 등 대응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클럽 확진자 확산 사태와 맞물려 연기한 바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등교 수업일이 확정되면 그 전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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