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태원發 코로나 확산에 등교수업 대책발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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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태원發 코로나 확산에 등교수업 대책발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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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11일 예정 등교수업 대비 사전검사계획 발표 연기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터져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고교 3학년의 등교수업을 앞두고 11일 예정됐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의 등교수업 관련 대책 발표도 연기됐다.

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은 11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 예정이던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등교수업 대비 코로나19 사전 검사 등 대응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 지사와 이 교육감은 등교일 전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급기야 지난 9일 제주도에서도 이곳에 다녀온 3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아 1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14번째 확진자는 제주시내 동네 의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이틀간 내원자 250명 중 127명과 직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등교수업 관련 협의 결과를 12일 오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정부 발표를 지켜본 후 발표하는 것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주도에 요청했고, 제주도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번 합동 브리핑은 잠정 연기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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