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우흐가지 서승의 인문역사기행 출판기념 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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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우흐가지 서승의 인문역사기행 출판기념 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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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 12일 오후 3시 도서출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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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 교수 ⓒ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최현)은 오는 12일 오후 3시 도서출판 각(제주시 관덕로 6길 17)에서 서승 교수(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연구 고문)의 신간 '동아시아의 우흐가지(ウフガジ)― 서승의 역사인문기행 1, 2'(진인진 발간)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서 교수는 1945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1971년,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간첩단사건'에 연루돼 19년간 옥중생활을 했다.

1990년 석방된 후 미국ㆍ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1998년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법학부 교수로 임용돼 비교인권법 및 평화학을 가르쳤다.

또 '동아시아의 냉전과 국가테러리즘 국제학술회의'와 '야스쿠니신사 반대 동아시아 공동행동' 등의 운동을 통해 동아시아의 국가폭력 사건의 진상규명ㆍ보상운동을 중심으로 과거청산운동에 매진해 왔다.

1998년 제주시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냉전과 국가테러리즘' 제2회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기획ㆍ추진했으며 4ㆍ3사건 진상규명이나 강정해군기지 설치반대운동에 관여하고 논문을 쓰는 등 평소 제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져왔다.

'우흐가지(ウフガジ)'란 '큰 바람(태풍)'을 뜻하는 오키나와 말로, 서 교수의 활동으로 인해 일을 떠안게 돼 곤욕을 치른 오키나와의 활동가들이 서 교수에 게 붙여준 애증 어린 별명이기도 하다.

출판기념회는 백영경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수의 사회, 성요한 성공회신부의 축하노래와 박경훈 제주문화재단 이사장, 김치완 제주대 교수, 김재영 작가(바라문화예술연구소장의 토크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일제주인센터는 "이번 행사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중차대한 이 시기에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논의하고 새로운 운동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도서출판 각(064-725-4410).<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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