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소유 서귀포 토지, 마라도 15배 면적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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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소유 서귀포 토지, 마라도 15배 면적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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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중국인 소유 토지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외국인들 가운데에는 최다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중국인들이 소유한 토지는 463만9000㎡로 나타났다. 이는 마라도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연도별로 중국인 소유 토지현황을 보면, 2013년말 기준 중국인 소유토지는 126만㎡에서 신화역사공원 부지 구매가 이뤄진 2014년 말에는 428만3000㎡로 급증했다.

2015년말에는 486만㎡로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해 말 474만5000㎡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 말 기준 463만9000㎡로 또 다시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중국인 토지가 감소하는 원인으로 성산읍 전 지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이후 외지인 토지매입 제한, 투기방지 대책으로 농지기능강화 방침 실행, 쪼개기 토지분할 불허, 부동산 의심거래 정밀조사 등 지속적인 부동산 투기차단 대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서귀포시 외국인 토지 소유현황은 전체 11.727㎦로 서귀포시 전체면적 870.72㎢의 1.3%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463만9000㎡, 미국 298만3000㎡, 일본 199만6000㎡, 대만 태국 등 기타아시아 104만4000㎡, 기타미주 38만5000㎡, 그외 68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토지 취득현황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토지이동상황을 철저히 확인하고, 중국인 등의 부동산 보유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가수요 목적의 부동산 투기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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