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에 비추는 따스한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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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에 비추는 따스한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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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민희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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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희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헤드라인제주
어김없이 한쪽문을 열고 “다 됐쩌” 말하며 들어오시는 장애인일자리 할머니, 쓰레기 수거용 집게를 따닥거리며 들어오시는 자활 할아버지 등 면사무소의 하루는 여느 때처럼 시작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봄햇살의 따스한 분위기를 채워주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그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자 한다.

이제는 어렴풋이 대중매체에서 간간이 보여지는 1930~40년대의 어려운 시절, 6.25전쟁을 거치면서 가난만은 물려주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먹고살기 바빴던 세월을 지내느라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살은 현재의 우리를 있게 하였고 우리 자녀들이 미래의 윤택한 삶을 살수 있게 하는 기초가 되었다.

이에 머물지 않고 표선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쾌적하고 깨끗한 마을환경조성은 우리 손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신념으로 각 마을의 주인공이 되어 마을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으로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자, 3월 14일부터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마을별 실정에 맞게 올레길, 일주도로변을 중심으로 풀베기 작업부터 올레길 환경정비에 이르기까지 청결하고 깨끗한 표선면 만들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어르신들이 풀베기 작업으로 가꾸어 놓은 일주도로변 화단에 금잔화를 식재하여 노랗게 핀 꽃들이 아름다운 마을미관은 형성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함은 물론 봄의 향기를 물씬 느끼게 하고 있다.

봄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는 계절, 내가 갖고 있는 작은 무언가로도 상대방에게 따뜻함을 심어주는 우리 표선면 어르신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해본다.<김민희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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