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센터, 해녀문화 대중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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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센터, 해녀문화 대중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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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는 2015년도 외부공모 지원 과제 '제주해녀문화 대중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연구책임 제주대학교 교수 김민호)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해녀는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독특한 작업방식과 공동체적인 삶을 이어 왔으며, 거친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물질작업의 특성상 해녀문화는 강인하고 상호배려하는 제주여성들의 삶이 담겨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Living Heritage)으로 평가 받아 왔다.

이 연구는 해녀문화 교육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과거의 전통지식 보전’, ‘활용가능한 문화 콘텐츠 개발’, ‘전통과 근대의 융합 추구’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초등학교 중심의 교육은 단편적이어서 학생들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해녀학교가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은 관광형 교육과정의 범주를 넘어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이 연구에서는 해녀문화 대중화를 위해서는 해녀문화 교육모듈 7개 영역을 지정하고, 특히 '해녀의 학습' 영역은 해녀들이 학습활동을 통해 해녀문화를 유지‧전승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목표를 설정해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학습목표를 제시했다.

평생교육기관에서는 일반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시 공무원, 주민자치위원 등 마을 리더 등을 포함시켜 해녀문화 대중화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하고, 해녀문화 교육자로 해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해녀문화 대중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실천 과정에 있어서도 전문가, 단체, 해녀들 간의 지속적이고 협력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인이 해녀문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선점해 지적재산권을 배타적으로 주장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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