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 마을안길 정비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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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 마을안길 정비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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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은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 마을안길 정비사업이 제2차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재개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2월 포장재료 선정과 관련한 이유로 중단했던 성읍민속마을 마을안길 포장사업을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속마을 특유의 정취를 되살리기 위해 마을내 검정색 투수콘 및 회색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성읍민속마을 성곽 내부구간 4.9㎞에 걸쳐 추진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당초 2014년 10월에 계약됐으며, 성읍민속마을과 어울리는 포장재료 선정을 위해 2014년 12월 설계변경을 했다. 이후 포장재료에 대한 강도, 내구성 및 색상 등 종합적인 사전 확인을 위해 올해 1월 시험 포장한을 실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2월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공사중지 이후 전문가 자문 9회, 문화재청 방문 협의 5회, 강도시험 33회, 주민의견수렴 2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강도시험 결과 25~29MPa 등의 우수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내주부터 사업을 재개해 내년 4월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서귀포시 관계자는 밝혔다.

서귀포시 관게자는 "성읍민속마을 정비사업으로 올해 국비사업 25억원 대비 내년도에는 예산 180% 반영된 48억원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 성읍민속마을 정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서귀포시가 성읍민속마을 마을안길 정비사업의 성읍토 배합설계를 임의로 변경해 추진, 흙길포장 강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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