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고등학교(교장 김승업) 특수학급 장애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손수 만든 작품 판매수익금을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함덕고등학교 학생축제인 백파제에서 그 동안 직업교육과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전시, 판매했다. 그렇게 20만원의 수익금이 모였다.
김승업 교장은 학생들에게 "지역사회를 위해 좀 더 의미있게 쓰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학생들도 흔쾌히 기부키로 했다.
그렇게 고사리 손으로 준비한 따뜻한 20만원의 성금은 한림지역 노인복지시설에 모두 전달됐다. 학생들은 7일 제100회 분향독립기념식과 제22회 신흥리 경로잔치에 참석해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김지윤 담당교사는 "이번 기부는 특수학급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는 베풀 때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온 다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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