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교장.교감 수업참여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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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교장.교감 수업참여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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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7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1층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제주교육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교장, 교감을 수업에 참여토록 하는 것 보다는 교사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교실지원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1층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제주교육은 올해 기치를 '2015년 제주교육은 교실이다'라고 정했다"며, "아이들에게는 배움이 즐거움이 있고, 교사들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성공의 교실을 만들기 위해 업무를 덜어내고 교실을 지원하는 행정을 충실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 순간이 모여 비로소 아이들이 행복한 삶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대부분 일상을 차지하는 교실이 행복해야 하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려면 교사가 아이들 한 명의 꿈과 끼, 성장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이 교실 활성화 취지로 오는 3월부터 도입하는 '교장.교감 수업참여' 정책 고려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교육감은 "오히려 업무를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일부학교에서는 교장이 수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교장이 들어가서 수업을 하기 보다는 교사들의 업무를 지원해주는 게 더 낫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몇 경기도 지역 사례를 보면 업무총괄을 지위하는 교감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장·교감이 일주일에 6시간 이내의 수업을 하도록 하고 수업여부는 교장·교감의 자율에 맡는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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