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터미널협회' 연석회의 2년 연속 제주유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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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터미널협회' 연석회의 2년 연속 제주유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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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싱가폴 제쳐...아시아 네트워크 중심축 입증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 <헤드라인제주>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아시아 크루즈 네트워크의 중심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럼 첫째날인 27일 연계행사로 열린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sia Cruise Terminal Assocation, 이하 ACTA) 연차회의에서 제주는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도 연차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회의에는 제주를 비롯해 싱가포르크루즈센터, 중국 상해우송커터미널, 일본 고베항, 사카이항, 카나자와항, 대만항만공사 등 7개 회원 항만.터미널이 참석했다.

이중 상해와 제주, 싱가포르가 경합을 벌인 끝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은 제주가 내년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아시아지역 내 크루즈 터미널 및 이를 보유한 지자체를 회원으로 하는 ACTA는 싱가포르, 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 등 아시아 7개국 9개 지역 크루즈터미널 및 항만관리국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 기항지의 공동마케팅과 크루즈터미널 전문인력 교환 프로그램의 운영, 크루즈 관련 정보 및 통계 자료 공유 등 회원들간의 네트워킹과 공동마케팅, 정보제공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크루즈산업이 떠오르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연석회의 유치에 의미가 크다.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그룹에 따르면 2011년 150만명에 불과한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객은 2017년 370만명, 2020년 700만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 크루즈의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앞으로 크루즈 허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ACTA는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려는 기항지들의 협력체로, 제주의 연석회의 주최는 크루즈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날 ACTA 연차회의에서는 각 크루즈 항만의 개발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회원간 상호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 및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멤버들은 다음 달 천진에서 열리는 중국국제크루즈엑스포와 11월 홍콩 크루즈 쉬핑 아시아 등 국제행사에 공동으로 참가하고, 선사들과의 미팅을 갖기로 협의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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