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경기 성장세 '주춤'...공공부문 ↓ 민간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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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설경기 성장세 '주춤'...공공부문 ↓ 민간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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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공사 수주금액 8% 감소

제주지역 건설경기 성장세가 공공부문의 대형공사 발주가 줄어들면서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는 올해 4월과 5월 두달 동안 제주도내 종합건설회사 397곳 중 252곳이 신규 도급한 공사는 255건 2671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한 규모이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은 건축공사가 119건 1740억원으로 4.0% 증가를, 토목공사는 136건 931억원으로 24.0%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36% 가량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이 42% 증가해 약 보합세를 이뤘다.

공공부문 물량이 줄어든 원인은 보면 신규공사 물량 부족과 대형공사 발주가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정책과 하반기에 항만공사 중심으로 중.대형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어 공공부문 건설경기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민간부문 역시 증가율이 크게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전년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올 1분기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보다 47% 증가했다. 이는 당분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 증가세의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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