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랭지 활용 수출용 여름백합 실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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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랭지 활용 수출용 여름백합 실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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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산간지역이 여름철에 백합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보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최근 강원도의 고랭지지역에서 추진하는 백합 재배사업에 착안한 제주 고랭지를 이용한 여름철 수출용 백합 재배실증 사업을 착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엔탈백합은 20℃이내의 선선한 지역에 재배되는 작물로 제주는 주로 겨울철에 생산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백합은 일본에서 연중 사용하는 꽃으로 강원도 지역에서 매년 여름철에만 1천만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어 겨울에만 재배를 하는 제주에서는 여름철 수익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 고랭지를 이용한 절화재배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내년부터 실증재배 사업에 들어간다. 

실증재배 사업은 제주시 해안동 소재 고랭지시험 포장에서 내년부터 추진될 계획이다.

고랭지 시험포장 망실은 2009년 양란 화분을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사용해 오던 6941㎡(2100평)의 하우스 시설을 리모델링해 백합 절화재배용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랭지 백합재배를 할 경우 11월부터 수확하던 제주지역 백합 수확시기를 단경기인 8월부터 수확이 가능해 백합 수확기간은 3개월 이상, 수확량은 17만본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름철 백합 수확으로 기존 77억원에 그치던 백합 총 수입이 2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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