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극심한 가뭄해소 위한 기우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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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극심한 가뭄해소 위한 기우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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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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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봉소리패 ‘천지풀이’, 단비 기원 굿판 벌여

서귀포시 대정읍(읍장 양병우)은 지난 3일 대정하모체육공원에서 열린 2013 최남단 한여름 페스티발 행사에서 가뭄해소와 단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린 가운데  대정읍 관내 8월 5일 현재 20mm의 단비가 내렸다.

대정읍은 최근 무더위 속에 마른장마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 걱정으로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덜고 가뭄해갈을 위한 단비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우제를 올렸다.

이날 기우제에는 허창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고정아 주민자치위원장, 강동건 이장협의회장, 양병우 대정읍장 등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기우제는 모슬봉소리패(회장 김은정) 회원 20여명이 무대 위에 올라 ‘천지풀이’ 라는 주제로 단비를 기원하는 굿판을 벌이고 대정읍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전 읍민이 함께 동참하여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를 걱정하는 농민들의 근심을 덜고 읍민들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원했다.

고산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달 강수량은 6.1mm로 작년동기 대비 3.0%(2013년 7월 195.1mm)에 달해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는 상황에서 기우제 이후 다음날 4일에 2.5mm, 5일에는 20mm이상의 비가 내려 가뭄해갈에 도움을 주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주었다.

한편, 대정읍에서는 가뭄대책 비상상황실을 지난달 25일부터 운영하여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서림수원지를 전면 개방하고 공동양수기 4대를 설치가동 중이며 알뜨르비행장 2개소와 가시악오름 뒤쪽 1개소에 물빽을 설치하여 무상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프링클러(92ha, 340백만원)와 양수기(20대, 11백만원) 등 가뭄대책에 따른 시설 및 장비를 서귀포시에 지원 요청한 상태이다.

향후 양수기, 물빽 등 가뭄장비에 대하여 농가 요청시 신속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가뭄심화 시에는 공동급수를 위해 추가로 관내 연못 7개소에 양수기를 설치할 계획이다.<시민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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